롯데백화점, 사상 최대 규모 해외명품대전 선보인다

2014-08-03 11:26
핸드백, 의류 등 30~70% 할인 판매

지난해 8월 진행된 해외명품대전 모습.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6~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2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지난해의 무려 2.5배에 달하는1000억 원 물량 상품을 30~7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 규모도 대폭 커져 기존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약 165㎡(50여 평)의 넓은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는 ‘에트로’, ‘멀버리’, ‘엠포리오아르마니’, ‘마크제이콥스’, ‘겐조’, ‘휴고보스’, 프리미엄패딩 브랜드인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페트레이’ 등이다.

대표 상품은 ‘멀버리’ 베이스워터 핸드백이 30% 할인된 181만8000원, ‘에트로’ 숄더백이 48% 할인된 58만 원, ‘마크제이콥스’ 안토니아 핸드백이 50% 할인된 108만5000원이다. 또 ‘무스너클’ 최고 인기 아이템 스틸링파카가 30% 할인된 110만6000원, ‘겐조’의 스웨트 티셔츠는 40% 할인된 29만7000원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출시된 상품들의 비중을 높인 것이다. ‘멀버리’, ‘캘빈클라인컬렉션’ 등 2014년 S/S상품의 비중을 20~30% 높였고, 특히 ‘마이클코어스’는 올해 상품 비중을 50%로 구성했다.

또한 해외명품대전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인기 상품들의 물량도 대폭 늘렸다. ‘멀버리’는 알렉사백, 베이스워터백 물량을 40%, ‘에트로’와 ‘비비안웨스트우드’도 기본 라인의 물량을 30% 확대했다. 

해외 의류 브랜드들도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에스까다’는 이월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하고, 최대 80%에 달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비비안웨스트우드’는 겨울 아우터를 기존 할인율보다 확대해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골든구스’, ‘오프닝 세레모니’, ‘아크네’, ‘엘본더스타일 블랙’, ‘까르벵’, ‘마크제이콥스’ 등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도 80여 개나 된다. ‘겐조’는 사상 최대 물량인 10억 원의 상품을 선보이고, 매번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몰튼브라운’, ‘아덴’ 등 화장품도 30~70% 할인 판매한다.

역대 최대규모의 경품도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동안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0만 원 상당의 수입 자동차(캐딜락 ATS럭셔리)를 증정한다. 또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화장품 샘플을, 60만·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각각 3만·5만 원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타사카드 사은도 진행된다. 국민·신한카드로 30만 원 구매 시 1만5000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롯데카드로 5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7~10일), 잠실점(14~17일), 대구점(14~17일)에서도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6개월 전부터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는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올해 봄, 여름 상품들의 비중을 높이는 등 상품의 질은 오히려 강화했기 때문에 명품을 구매하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