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 현충원 안장…군대판 '악마를 보았다' 끔찍
2014-08-01 10:12
이에 윤 일병은 순직 결정되면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고 유족들은 현재 국가 보훈처에 국가 유공자 등록을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윤 모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관한 군 수사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4월27일 사망한 윤 일병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기도 폐쇄에 다른 호흡 곤란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임병들의 상습 폭행과 가혹 행위가 있었다. 윤 일병은 냉동 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로부터 가슴, 정수리 등을 가격 당해 쓰러졌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호흡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군 인권센터가 확보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윤 일병은 부대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로 매일 선임들에게 폭행당했다.
치약 한 통 먹이기, 잠 안 재우고 기마자세 서기, 1.5L 물 들이붓기, 성기에 안티푸라민 바르기 등 충격적인 가혹행위들이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에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가해자들 처벌 수위는 엄연히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짓을", "28사단 윤 일병 사망, 똑같이 되갚아줘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