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다음은 누구?...링지화가 타깃 될까
2014-07-30 17:50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고지도부 상무위원 출신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임이 공개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지도부 권력 다지기의 다음 타깃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 본부가 있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다음 타깃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비서실장 출신의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링지화 포위설이 나올만큼 링 부장의 측근이 잇따라 사정의 칼날을 맞았다.
그러나 저우융캉의 사법처리 등 절차가 남아있고 전 상무위원 출신이라는 거물급 인사에 사정 칼날을 들이댄 파장을 고려해 '호랑이(고위급 인사)'에 대한 조사는 당분간 없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 같은 링 부장을 둘러싼 각종 추측을 의식한듯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29일 '중앙정부, 각계각층 경제의견 경청..링지화 부장도 좌담회 참석'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링 부장이 건재함을 간접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