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의 120] 새벽시간 부담스러운 택시값…서울 심야버스 이용하자!
2014-07-30 13:0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 지인들과 술 한잔 하기 좋아하는 A씨. 회사가 끝난 후 먹기 시작하면 새벽이 되기 일쑤. 예전에는 택시를 타고 거금을 들이면서까지 집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 서울 시내를 도는 심야버스가 생기면서 많이 애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시내에 지하철과 버스가 끊기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버스 일명 '올빼미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심야버스가 생기긴 전 새벽 시간대에 택시를 타면 몇만 원 깨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심야버스는 1850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 심야버스 노선
심야버스는 9개 노선이 있다. 먼저 우이동-길음역-보문역-종로-서울역을 도는 'N10'은 오후 11시 40분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된다.
'N13'은 새벽 0시부터 3시 25분까지 상계동을 시작으로 청량리-종로-강남역-잠실역-송파까지, 'N16'은 새벽 0시 10분부터 3시 35분까지 도봉산-대학로-여의도-영등포-구로역-온수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새벽 0시부터 3시 10분까지 운행되는 'N26'은 강서-홍대-신촌-종로-청량리-중랑까지 돈다.
'N30'은 강동-명일동-동대문-을지로-서울역까지 밤 12시 4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 40분까지, 'N37'은 진관을 시작으로 독립문-종로-한남대교-강남역-송파까지 밤 0시부터 새벽 3시 1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N40'은 새벽 0시 30분부터 2시 45분까지 방배동-사당역-고속터미널-서울역을, 'N61'은 밤 11시 50분부터 다음날 3시 50분까지 양천-신림역-사당역-강남역-노원역을 돌고 있다.
마지막으로 'N62'는 새벽 0시부터 3시 5분까지 양천을 시작으로 목동역-등촌역-신촌역-건대입구-면목동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 심야버스 정류장
심야버스는 정류장은 어디에 있을까. 심야버스는 서울역을 비롯해 동대문, 종로, 강남역에서 탈 수 있다.
서울역·YTN 건물 앞에서는 N10, N30, N40 버스가 서며,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는 N10, N16, N30, N40 버스가 선다. 서울역서부에는 N16 한 대만 탈 수 있다.
동대문에서는 N10, N16, N26, N30 그리고 동대문 흥인지문 정류장에서는 N10, N13, N26, N30이 정차한다.
종로1가(종각)에서는 N26 N37이 서며, 종로2가에는 N10 N26 N37이 선다. 종로 3가와 종로4가 종묘 정류장에는 N10과 N26 심야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역삼세무서 정류장에서는 N13 N61이 정차하며, 강남역에서는 N37 N61, 강남역 12번 출구에서는 N61 탑승이 가능하다.
◆ 심야버스 검색할 수 있는 앱은?
심야버스가 운행되고 있음에도 시간과 정류소 위치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승객들도 대다수다. 이럴 때를 대비해 서울버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미리 휴대전화에 설치해 놓는 것도 좋다.
먼저 '버스야 버스야(앱 설치하러 가기)'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지역의 버스 정보를 간편하게 알 수 있다. 버스검색은 물론 정류소, 경로 검색도 가능하다.
'서울버스 정보(앱 설치하러 가기)'는 서울 경기 지역의 버스도착정보 및 경로 검색을 지원하는 앱이다. 우리집 검색기능을 통해 서울 경기 어느 지역이든 우리 집으로 가는 버스를 검색할 수도 있다.
가장 추천하는 앱은 '네이버 지도(앱 설치하러 가기)'로 지도 활용은 물론,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지역별 버스 도착 예정 정보도 알 수 있는 다용도 앱이다. 특히 출발하는 장소와 도착 지역을 누르면 택시 예상 시간과 금액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