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컵 ‘맨유 vs 인터밀란 중계’ 비디치, 친정팀 울릴 수 있을까

2014-07-30 08:25

'맨유 인터밀란 중계' 비디치[사진=인터밀란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2014 기네스컵에서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인터밀란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전 소속팀 맨유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디치는 30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예정된 맨유와의 기네스컵 A조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비디치는 과거 맨유 소속 시절 9시즌을 뛰며 무려 다섯 차례나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베테랑 수비수다. 팀 동료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철벽 수비진을 구성하며 상대팀의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친 바 있다. 이에 비디치 영입을 통해 명가 재건의 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