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등 도시 부동산 '구매제한령' 풀기 동참...거품 붕괴 막는다
2014-07-29 14:47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항저우(杭州)와 스좌장(石家莊) 등 지방도시들도 구매제한령 풀기에 동참해 중국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시가 29일 자정부터 샤오산(蕭山)구와 위항(余杭)구 주택 구매시 의무사항이었던 '주택보유상황 조회기록' 제출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9일 보도했다.
앞서 28일에는 허베이(河北)성 스좌장(石家莊)시와 장쑤성 쉬저우(徐州)시가 구매제한령 풀기에 동참해 전국 46개 도시 중 60%가 부동산 억제정책을 완화했다.
이 같은 지방도시들의 행보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가격 급락과 거품 붕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당국 차원의 조치로 해석된다.
영국 BBC등 언론은 최근 중국 주요도시의 거래량 감소 등을 이유로 부풀었던 시장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