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 투표 열망 확인”

2014-07-27 22:15

새누리당 로고[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7·30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7.98%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높은 투표율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투표 참여에 대한 높은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서울 동작을과 전남 순천·곡성은 무려 13%가 넘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보선) 해당 선거구의 유권자들께서는 오는 30일 선거 당일에도 지역의 미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예상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불리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야권에 대한 비판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를 향해 “명분 없는 정략적 야합으로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정략에 빠져 경제와 민생은 온데간데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세월호 사고로 대한민국 경제가 멈춰서 있다. 이제 경제에 올인해야 한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안정 의석 과반수를 확보해야만 가능해지는 일”이라며 “이번 재·보선은 국가 혁신,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야당이 또다시 국회를 볼모로 잡으려고 하고 있다”며 “그들의 인질 정치, 볼모 정치를 막아야 국정표류와 경제 포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유권자들께서는 새누리당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키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앞으로 남은 3일의 기간 동안 낮은 자세로, 또 마음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30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7.98%를 기록했다. 전남 순천·곡성이 13.23%로 가장 높았고 서울 동작을이 13.22%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