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야권 연대는 추악한 뒷거래…유권자가 심판할 것"

2014-07-27 12:34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7일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7·30 재·보궐선거 수도권 선거구 3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데 대해 "이 추악한 뒷거래 정치를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후보 나눠 먹기 야합으로 야권 후보가 된 분들이 노회찬·박광온·손학규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후보들이 승리하면 야합 정치가 승리하는 것이고, 이런 후보들이 지면 유권자들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재·보선은 혁신 여당 대 야합 야당의 대결이다. 선거의 핵심은 혁신하는 새누리당 일꾼을 선택하느냐, 협잡하는 야당 정치꾼을 선택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세월호특별법에서 진상조사 관련 법안만 늦어도 29일까지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원내 지도부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고 여야 간 협의해서 하면 된다"면서 "조만간 특별법을 처리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상설특검으로 가자는 협의가 이뤄졌고, 상설특검 법률은 우리가 6월에 통과시킨, 특검을 어떻게 지명하느냐에 대한 법적·제도적 절차가 다 나눠져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