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박수경, 검찰 조사 본격 진행… 오는 27일 구속영장 방침

2014-07-26 13:36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도피를 도운 박수경(35)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유대균씨와 박수경씨를 인천구치소에서 불러 도피 경위, 도주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긴급체포한 유대균씨의 수행원이자 측근의 여동생인 하모(35)씨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7시께 경기도 용인 한 오피스텔에서 인신 중인 유대균씨와 박수경씨를 검거했다.

이에 같은날 오후 9시30분께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검찰은 늦어도 오는 27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유대균씨는 컨설팅 등의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 56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