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현장업무 최소화, 불필요한 보고·서류 줄여
2014-07-25 09:33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위한 업무혁신 추진
실제 현장업무가 이뤄지고 있는 전국 12개 지역본부는 문서유통이 38% 가량 줄었다. 각종 보고서와 문서대장을 통합하거나 폐지·축소하는 현장업무 간소화를 통해 보고사항도 29% 줄였다.
이 같은 성과는 문서 줄이기와 본사 현장점검을 통·폐합하는 등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위한 업무혁신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4월부터 불필요한 행정업무의 축소를 위해 ‘현장 행정업무 최소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사전에 현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서 생산 현황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불필요한 문서의 생산과 발송 방지를 위한 문서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결재시스템 정비, 스태프 조직 및 역․사무소 역할 정립 등 현장 보고사항 재정비와 전산화, 시스템 활용 가능 업무 추가 발굴 등으로 현장업무 경감을 위한 세부 방안도 마련·시행했다.
이와 함께 열차 안전운행 관련 점검을 제외한 6시그마 현장 실사, 교육운영 현황 점검 등 점검·교육·평가 등을 통합·조정·폐지해 전년 대비 39%의 점검업무를 축소했다.
본사 조직과 인력에 대한 슬림화도 추진 중이다. 이달 중 중복·공통 업무 조정, 부가 지원업무 폐지·축소 등 본사 업무 간소화를 실시하고 본사 정원 80여명을 감축해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본사 2급(부장급) 이상 간부 205명을 대상으로 본사 관리자와 현장 소속장 간 대규모 순환전보를 시행하고 본사조직을 핵심기능 중심으로 개편해 영업개발처 등 5개 처를 폐지하고 해당 직원 20여명을 현장으로 배치한 바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본사 조직을 지속 슬림화해 일선 현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현장중심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현장의 여건과 의견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업무·제도·규제는 과감히 축소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업무에 집중하는 ‘코레일형 워크스마트’를 통해 업무혁신과 능률 향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