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이색적인 산복도로 소풍코스 '인기몰이'

2014-07-24 17:29
초량이바구길, 천연염색, 다도다식만들기 등 10개 코스로 운영

부산 동구의 산복도로가 이색 소풍 코스, 나들이, 체험코스로 인기몰이 중이다.[사진=부산동구청 제공]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 동구의 '산복곳곳 체험사업'이 청소년과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인 산복도로, 그 독특하고 특별한 경관아래 골목골목 숨어 있는 보물같은 역사이야기와 신나고 즐거운 역사탐탕, 문화체험으로 산복도로의 진정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어 현재까지 17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동구 산복곳곳 체험사업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다도 예절을 배우고 있는 모습.[사진=부산동구청 제공]


부산 동구의 산복곳곳 체험 사업은 현재 초량이바구길, 일신여학교, 정공단, 안창마을, 매축지마을, 부산포개항문화관 등 산복도로 탐방자원과 가마솥음식만들기, 천연염색, 막걸리빚기, 한과만들기, 다도다식 만들기 등 체험사업 17종을 결합해 10개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코스별로 1시간이내 역사탐방과 2시간이내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매칭 프로그램 으로 도시마을해설사가 주해설사로 주민이 보조해설사로 참여한다.

산복도로 소풍은 탐방객들에게는 역사교육의 현장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산복도로를 알게하고, 마을주민에게는 직접 참여를 통해 소득원과 일자리를 안겨주는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를 하고 있다는 것.

동구청 관계자는 “산복도로 체험사업은 도시재생의 선두주자인 부산의 종가 동구를 중심으로 원도심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산복도로의 가치를 알리고 마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복곳곳체험사업은 지난 2013년 농림수산부가 '자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오다가, 오는 8월 부터는 한국마사회 부산지사와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동구 산복도로에는 옛날 전통방식의 먹거리도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부산 동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