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신해철·서태지와 합동공연? "방송 듣고 있다면 문자 달라" 폭소

2014-07-23 16:10

이승환[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이승환이 서태지, 신해철과의 합동공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승환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서태지, 신해철과의 합동공연 난 좋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셋이 합동공연을 한다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고 팬들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설명하며 합동공연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자 DJ 김태균은 "이승환, 신해철도 허락했으니 이제 서태지만 오케이하면 된다"며 "방송을 듣고 있다면 서태지는 문자를 보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일 '두시탈출 컬두쇼'에 출연해 "마왕 신해철, 대장 서태지, 어린 왕자 이승환의 합동공연은 성사될 수 없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전에 누군가가 우리들의 합동공연 성사 여부를 인터넷에 올렸다. 내가 장난으로 '까짓거 하지 뭐. 서명 2만명 받아오면 할게'라고 했는데 각 팬클럽에서 서명을 받아왔다. 그래서 2년 정도 숨어 살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승환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태지, 신해철 합동공연은 꿀 재미일 듯요. 라이브로 대차게 한 판. 전 이 공연 찬성"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