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유수연 사망, 왠지 억울하다"

2014-06-22 16:45

신해철, 유수연 사망 애도 [사진 제공=KCA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가수 신해철이 록밴드 시베리안허스키의 보컬 유수연의 죽음을 애도했다.

신해철은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시베리안허스키 보컬 유수연 양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재니스 조플린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던 아이. 왠지 억울합니다. 지금은 '고스트스테이션'도 없고 아무런 여력이 없으나 인디씬의 모든 분들에게 그저 마음과 성원 보냅니다. The show must go on"라고 덧붙이며 유수연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22일 유수연의 소속사에 따르면 유수연에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4일이다.

시베리안허스키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베리안허스키 유수연 양이 6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빠와 할머니 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게 영면하도록 기도해 주세요"라고 알렸다.

시베리안허스키는 1999년 결성됐으며 2006년 1집 'Waterball'을 발매했다. 2012년 방송된 KBS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에 출연해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