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수도권 정책협의회」구성 합의
2014-07-23 10:50
3개 시·도지사 회동 결과, 연 2회, 정례 모임 개최 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1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주민의 행복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3개 시·도(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간 공통 의제 등을 논의할「수도권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1년에 두 차례 정례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3개 시·도지사는 서울, 인천, 경기는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으로 수도권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야 구분 없는 공동 협력이 필요하며, 안전·경제·교통·주거·환경 등 3개 시·도간 공통 관심사를 논의할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수도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공동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하였다.
「수도권 정책협의회」는 3개 시·도지사로 구성, 반기별 1회 개최하며,주요 논의 의제로는 재해복구 장비·인력 상호 지원 등 각종 재난·재해 대비 공동협력 방안, 대중교통 등 수도권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 방안, 자치 조직권 강화 및 지방재정 확충 등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 방안 등 3개 시·도 공동현안에 대해 협의회를 통해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하였고, 운영을 위한 별도의 사무국은 설치하지 않되 정례협의회 개최 시·도의 단체장이 의장의 자격을 가지며, 사무국 기능은 개최 시·도의 정책기획관이 수행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2014.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40억 아시아인의 긍지와 정체성을 높이는 의미있는 축제로 모든 참가자들이 아시아의 문화와 전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날 모임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수도권 3개 시·도지사가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로서, 여야를 떠나 지역 주민의 행복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할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