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꿀꽈배기 매워진다"

2014-07-23 09:40

[사진=농심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농심은 인기스낵 ‘꿀꽈배기’에 매운 고추장 양념을 더한 신제품 ‘매운 꿀꽈배기’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매운 꿀꽈배기 출시로 매운맛 스낵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꿀꽈배기를 국내 스낵시장 톱 5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매운 꿀꽈배기는 기존 국산 아카시아 꿀로 만든 꿀꽈배기에 매운 고추장과 하바네로 고추, 하늘초 고추의 분말을 넣어 달콤함과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 신개념 스낵이다.

특히, 매운 꿀꽈배기는 최근 10~20대 신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화염떡볶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농심은 물론 국내 스낵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매운맛을 자랑한다. 농심 내부에서는 ‘불(火)꽈배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농심은 새우깡(지난해 730억원)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꿀꽈배기(270억원)의 제품군을 확장함으로써, 1년 내에 매출 400억원의 메가브랜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낵시장에서 연 매출 400억원이 넘는 국내 브랜드는 새우깡과 포카칩, 꼬깔콘, 오징어땅콩이 유일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과거 매운맛 라면 시장을 창조해 현재 라면시장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듯이, 매운 꿀꽈배기도 국내 매운 스낵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농심은 매운 새우깡, 매운 양파링과 함께 ‘매운맛 스낵 3총사’ 라인업을 완성, 국내 매운맛 스낵 시장의 1등 주자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꿀꽈배기는 1972년 출시된 농심의 장수브랜드로, 국산 아카시아꿀로 맛을 낸 꽈배기 형태의 인기스낵이다. 현재 꿀꽈배기, 땅콩꽈배기 두 종류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