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내 자전거 훔친 10대들 붙잡아
2014-07-21 11:40
제주동부경찰서는 아파트 내 잠금장치 된 자전거를 절단기로 자르는 수법으로 9회에 걸쳐 분해·조립한 후 판매한 10대·3명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 김모, 문모(16)는 같은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이다. 지난달 29일 밤 11시8분께 제주시 일도이동 모 아파트 1층 계단실에 절단기를 들고 침입한 후, 자물쇠를 잘라 9회에 걸쳐 자전거 9대, 약 3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한 훔친 자전거를 주변 지하실에서 분해 조립하여 판매한 정황도 포착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고가의 자전거가 출시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죄책감 없이 절도 행각을 벌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