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도시 만들 것"

2014-07-22 05:30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군정에 역점을 두고 '살고 싶은 서천, 희망이 있는 서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박래서천군수[사진=허희만기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는 지난20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인구 6만의 작은 농어촌 도시, 지역경제 침체 등 각종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서천 발전을 위해서는 활기찬 도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97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천군 기획감사실장, 충남도청 등을 거친 다년간의 공직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행정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노 군수는 3번 도전 끝에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작은 농어촌 도시 서천의 해묵은 현안은 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 지역경제 침체 등 낙후된 서천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는 거다.

 다음은 노박래 군수와 일문일답 인터뷰

 ▲민선 6기 군정을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저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군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서 서천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다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소리를 경청하며 열심히 일하겠다.

 특히 지난 10여 년 동안 보고 들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주민들의 바람을 군정에 접목해 군민의 염원인 ‘살고 싶은 서천, 희망이 있는 서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6기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서천은군 인구 6만의 작은 농어촌 도시로 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의 증가, 지역경제 침체 등 군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문제에 직면해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지난해 개원한 국립생태원과 하반기 개관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파급효과를 지역경제 발전과 군민의 소득증대와 연계하는 일다.

 또한 올 하반기 착공하는 장항국가산업단지에 서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생동감 넘치는 군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밖에도 전국 최고 수준인 사회복지 분야 강화와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유치 전략 및 방향은?

  -민선 6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군정 최대현안으로 대두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착공하는 장항국가산업단지에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가겠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충남도, LH와 함께 장항국가산단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선택과 집중에 의한 맞춤형 우량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장항국가산단의 원활한 조성과 산단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기업유치 인센티브를 지원토록 하겠다.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 어디까지 왔나?

  -현재 국립생태원은 국내 최대최고의 생태분야에 대한 연구전시교육시설로서 월평균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국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또한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전시분야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지난 5월부터 매주 화목토요일 시범운영을 통해 방문객을 맞이하는 등 국립생태원과 연계한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도 조만간 착공을 위해 LH공사에서 내부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45㎡(80만평) 대규모 부지에 생명과학기술산업, 청정첨단기술지식산업,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명품산업단지로 육성된다.

 ‘경쟁력있는 분양가’와 ‘주거단지 병행 조성’의 강점을 집중 부각해 많은 우량 기업을 유치토록 하겠다. 특히 서천 지역발전에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장항재창조프로젝트 사업은?

  -장항재창조프로젝트는 정부대안사업과 연계해 관광인프라 구축과 외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해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장항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문화예술창작공간조성사업의 경우 현재 준공 후 운영 중에 있으며, 근대역사 문화유산인 미곡창고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항미디어센터도 준공을 마치고 개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작은 영화관, 스튜디오, 미디어도서관, 편집실 및 미디어도서관 등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향유권 증진과 미디어 전문가 그룹의 교류를 촉진해 장항을 문화예술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변화시킬 것이다.

 송림어뮤즈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송림과 조화된 이색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선셋수변랜드마크는 장항제련소, 장항선여객 운영 중단으로 침체된 장항지역의 경기 부양을 위해 구)도선장 인근에 관광공원을 조성해 장항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장항은 정부대안사업과 장항재창조프로젝트사업 뿐만 아니라 송림리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장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해 활기차고 살기 좋은 장항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