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000만원대 전기차 '모델III' 개발…2017년 출시?

2014-07-16 18:08
테슬라의 세 번째 신차

테슬라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 S'의 모습. [사진=테슬라]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세 번째 신차 '모델III'를 개발하고 있다.

16일 미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모델III는 SUV '모델X' 이후 생산에 들어갈 차세대 신차로 기존 '모델S'보다 차체 크기는 20%가량 작고, 최대 주행거리는 약 322k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17년 출시될 예정인 모델III는 모델S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며, 애스톤마틴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했던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가 차량 개발에 참여한다.

테슬라는 향후 자사의 자체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가 완성되면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모델III의 가격이 3만5000달러(약 36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BMW 3시리즈 등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말 자사의 두 번째 신차이자 최초의 SUV 모델X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