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행복주택 본궤도] 경기도 1만400가구 공급 추진, 교통여건 및 수요는?

2014-07-16 11:28

전국 행복주택 분포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정부가 연내 2만6000가구의 행복주택 사업 승인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지역에는 11개지구, 1만400여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운정지구(4만1177㎡)와 김포한강지구(3만3044㎡)에 각각 1500가구 규모로 행복주택이 건립된다. 과천 지식정보지구 일대(3만4705㎡) 1470가구, 하남미사지구(2만9838㎡) 1450가구 등 곳곳에 젊은 계층을 주거복지 확충을 위한 행복주택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은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적은 수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다만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던 곳들을 포함해 분포 지구를 세분화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행 주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경의선 운정역과 인접한 파주운정지구 행복주택에는 파주LCD산업단지(2만명), 출판국가산업단지(2000명) 등이 수요가 예상된다. 주거 여건이 점차 갖춰지고 있는 김포한강시도시는 양촌일반산단(3000명)의 배후수요와 김포경전철(2018년) 개통이 기대된다.

하남미사지구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중앙선 덕소역, 외곽순환고속도로(상일IC) 등 교통망이 발달해 있다. 건국대(2만5000명), 한국체대(3만7000명), 하남지식산업센터(4000명) 등이 주요 수요처로 꼽힌다.

위례신도시(2만㎡)에는 860가구의 행복주택이 설립된다. 마천역 5호선과 가깝고 동서울대(6600명), 가천대(2만3000명), 을지대(1500명), 서울동남권유통잔지 등에서 관심을 가질 전망이다.

화성동탄2지구(2만1925㎡)에는 750가구가 들어선다. 오산대와 경희대국제캠퍼스 등을 비롯해 기본 예상 수요는 4만여명 수준이다. KTX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동탄역이 인접해 있다.

이밖에 △고양삼송지구(2만7200㎡) 830가구 △의정부 민락2지구(2만1709㎡) 810가구 △오산세교(1만5873㎡) 720가구 △포천미니복합(1만1600㎡) 360가구 △의정부 호원(5290㎡) 150가구 등에 행복주택이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