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미얀마, 선점은행은?…신한·국민·기업은행 출사표

2014-07-15 07:32

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일 미얀마에서 개최된 ‘한-미얀마-아시아개발은행(ADB) 금융포럼’에서 우 마웅 마웅 떼인 미얀마 재무부 차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국민·기업은행 등 3개 은행이 미얀마 현지지점 개설을 위해 출사표를 냈다.

미얀마 금융 당국은 국내 은행에 최소 1개 이상 영업권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권 따르면 신한·국민·기업은행 등 3개 은행만이 미얀마 현지영업 계획서 및 수수료 7만 5000달러를 전일 미얀마 금융 당국에 제출했다. 

당초 우리·하나은행도 지점 전환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들 은행은 최소 영업기금 7500만달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최종 참여를 포기했다.

미얀마 금융 당국은 현지사무소를 둔 외국계 은행 38개 중 이르면 오는 9월께 5~10개 은행에 영업권을 허가할 계획이다. 현재 미얀마에는 신한·국민·기업·우리·하나·산업·수출입은행 등 7개 은행이 미얀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미얀마를 방문, 국내은행들이 미얀마에 지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인·허가 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는 이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