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치유실 설치·운영

2014-07-12 23:10

[사진제공=안양소방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소방서(서장 이병균)가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심리 치유를 위한 마음자리 를 개관했다.

소방서 2층에 115.5㎡(약 34평) 규모로 설치된 이 마음자리는 각종 재난이나 심각한 사고현장 목격으로 인한 소방관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 각종 스트레스 증가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 마음의 작은 쉼터다.

이 곳은 4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너렁청방”에서 간단한 신체 기본검사를 실시한 뒤, “함치르방”에서 전신 안마와 온열치료를 받고 “차오름방”에서 심신안정과 긴장완화를 위한 명상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너나들방”에서 동료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순서로 설치됐다.

한편 이병균 서장은 “수많은 외상사건을 접하는 소방관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상처받은 정신건강의 치료를 위한 마음자리가 설치돼 직원들의 우울증 치료와 정신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