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MRO산업육성, 인천이 중심지 돼야
2014-07-11 10:01
국토부, 청주 지정 계획에 인천시 반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가 중앙정부의 항공MRO(항공기정비·수리·개조)산업 육성계획에서 배제되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이 지정학적인 경쟁력을 포함한 인천공항등 기반산업이 갖춰져 있음에도 사업에서 배제된 이유가 단순히 지방균형 발전이라는 정부의 비현실적 명분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르면 항공MRO 산업육성지역으로 충북 청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이 선정기준의 최우선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인천시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항공정비 시설이 없어 대부분 항공사가 항공기정비를 위해 중국,대만 ,홍콩,싱가포르등 인접국가를 찾는등 항공MRO사업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산업기반과 지리적 이점이 가장 잘 갖춰진 인천을 육성지역으로 지정해야만 빠른시일내에 경쟁력을 갖출수 있음에도 국토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잘못된 개념을 적용해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인천시의 불만이다.
이에대해 인천시관계자는“항공MRO사업의 발전을 위해 현재 인천TP,인천발전연구원등에서 실행계획을 세우는등 인천이 항공산업 클러스터가 되기위해 노력중”이라며 “여기에 정부의 지원마저 더해진다면 그동안 뒤쳐진 항공MRO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인 만큼 정부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