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물 행사 ‘물 포럼’, 경제단체와 함께 추진

2014-07-09 14:31
대한상의·건설협회 등과 홍보·후원사업 MOU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계 최대 물 관련 행사인 ‘세계 물 포럼’의 국내 개최를 앞두고 정부가 경제 단체와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를 후원하는 기업은 재정·행정 지원과 행사 참여, 홍보 등의 혜택을 부여 받는다.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요 경제단체와 ‘제7차 세계물포럼 홍보 및 후원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상공회의소(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대한건설협회(최삼규 이화공영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표재석 황룡건설 대표), 해외건설협회(최재덕 회장), 한국하천협회(하수용 이산 대표), 한국상수도협회(박원순 회장) 등 7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내년 4월 12일부터 1주일간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조직위와 관련 경제단체간 상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물포럼은 물 분야 최대 기구인 세계물위원회(WWC)가 주관하는 행사로 1997년 모로코를 시작으로 3년마다 열리고 있다.

2003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각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업,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200여개국 약 3만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행’을 핵심가치로 총 4개 과정 200여회 세션이 진행된다. 정치 분야는 장관급 회담(외교통상부 주관), 국회의원 회담(국회사무처 주관), 지방정부 회의(대경연구원 주관) 등 3개 파트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은 물 문제 해결을 방안 논의 및 상호 정보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거버넌스, 통합수자원관리), 물과 식량, 재정, 물과 생태계 등 16개 대주제 확정하고 각 대주제별 4개 이상의 소주제를 확장키로 했다.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대륙·국가별 물 문제 정보 및 해결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각국 고위급 정부인사와 글로벌기업 CEO 등이 참여하는 세계물포럼은 우리 물 산업이 해외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관련 기업과 단체가 이를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건설협회 최삼규 회장은 “회원기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세계물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협약단체와 회원사는 조직위 공식 후원사로서 재정·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조직위로부터 행사 참여와 홍보 기회, 리셉션 등 행사 개최권을 부여받는 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조직위는 현재 각국 정상 및 장관급 등 VIP 초청, 참가자 등록, 엑스포 및 각종 부대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행사 신청·등록은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홈페이지(http://wordwaterforum7.org)에서 할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