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제3회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개최
2014-07-09 11:43
물 문제 해결책 찾는다.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환경부·국회환경포럼·한국물포럼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제 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가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9개국에서 95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방글라데시 청년 물 네트워크 회장이자 유네스코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물 회의 초청연사로 활동한 골람 키브라(방글라데시),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생활하수 재활용 기계를 고안해 특허를 취득한 아유시 판찰(인도) 등 외국학생 40명과 세계 물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국내 대학생 55명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대학생 물 의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의 대학생들이 스스로 전 지구적 물 환경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대학생들은 세계물포럼의 주제별, 지역별, 정치적과정의 논의 방식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각 지역의 물 환경문제를 논의한다.
주제별 과정은 ‘제7차 세계물포럼’ 주제별 과정의 16가지 세부 주제 중 4가지를 선별해 각 위원회별로 하나의 주제에 관해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지역별 과정은 물 의회에 참가하는 19개국의 물 문제 및 지역별 물 관련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국가별 또는 국가 간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정치적 과정은 대학생들이 본인 국가의 청년의원으로서 각 국가의 물 문제를 반영한 대학생 물 환경 선언문을 작성해 본 회의에서 채택한다.
특히 마지막 날은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그 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의회를 진행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기간 중 모범이 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창의, 주제, 리더십, 어학, 사회성을 기준으로 우수 참가자들을 시상할 예정이며, 그 중 환경부장관상 수상자에게 스톡홀름세계물주간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를 계기로 물 관리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2015년 경상북도와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상주시가 물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