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노회찬과의 단일화, 큰길에서 하나 되도록 노력”
2014-07-09 08:5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하는 기동민 예비후보는 9일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와의 야권단일화와 관련,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춰나가면서 큰길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재·보선이 가진 정치적 의미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시작된 서울의 변화를 어떻게 완성시킬 것인가에 있다”며 “(그 변화는) 이번 동작 보궐선거에 달려 있다”고 사실상 단일화 양보는 없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그는 새정치연합 중심의 무조건식 단일화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재·보선이 중요하니까, 우리가 거대 정당이니까 당신들은 양보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출격을 준비하는 나경원 전 최고위원과 관련해선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론하며 “그 안에 들어 있는 뜻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것은) 누가 시민의 편에 서 있는 건지, 누가 서울의 변화를 대변할 수 있는지 누가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