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 승부차기 끝에 코스타리카 꺾고 4강 진출

2014-07-06 08:10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꺾고 4강 진출 [사진출처=S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코스타리카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자리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코스타리카와 브라질 월드컵 8강전 경기를 치렀다.

네덜란드가 전체적인 경기를 주도했지만 코스타리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와 베슬리 스네이데르, 아르옌 로번의 공세 속에서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는 연이은 선방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네덜란드 팀 크룰 골키퍼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크룰은 승부차기에서 코스타리카 두 번째 키커 브라이언 루이스의 슛을 막아낸 데 이어 우마냐의 슛마저 쳐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코스타리카를 꺾고 4강에 오른 네덜란드는 벨기에를 꺾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결승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