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앞둔 대구 황산테러사건…피해아동 아버지 유력 용의자 고소
2014-07-04 17:4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구 황산테러사건과 관련해 피해아동 고 김태완군의 아버지가 유력 용의자를 고소했다.
4일 김모씨는 대구지방검찰청에 지난 1999년 5월 20일 대구시 동구 효목동의 한 길가에서 일어난 '대구 황산테러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는 7일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가운데, A씨는 그동안 고 김태완군과 목격자 진술에 나온 유력 용의자로 알려졌다.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김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경찰은 대구 황산테러사건을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