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남부발전·삼성물산과 칠레 발전사업 지분투자 MOU 체결
2014-07-03 11:25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과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관한 지분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켈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칠레에 민자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6억 달러로 오는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3일 이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총 3억8000만 달러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해외 민자발전 프로젝트 관련 회사(SPC)에 이뤄지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칠레뿐만 아니라 해외 대규모 민자발전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