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에너지 신 사업분야 민간투자 촉진할 것"
2014-07-02 15:26
현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에너지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전기차·에너지관리시스템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던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며 "어렵게 살린 경기 회복세의 불씨를 지켜나가야 할 기로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위축된 민간소비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4∼5월 광공업생산이 감소세로 전환했고, 설비·건설 투자 증가세도 견고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민간부문 회복세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정책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국민점검반이 '한국형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을 점검한 결과에 대해서는 "대상기업 선정 과정에서 과거 실적보다는 기업 잠재성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업 성장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히든챔피언 지원 대상을 선정·평가하고, 해외 마케팅·지적재산권·해외인재 발굴 등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점검반은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계획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 현장 목소리 반영하고자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월별 추진 현황을 알리고자 만든 홈페이지인 경제혁신포털(www.economy.go.kr)을 공개했다.
경제혁신포털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달성도를 세부 실행 과제별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각 정부부처가 내놓은 정책을 청년·여성 등 수혜 계층별로 분류해볼 수도 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포털이 다양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대국민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해달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