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시 페트로차이나 송유관 폭발...인명피해 없어
2014-07-01 18:12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의 중국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 송유관에서 기름유출에 따른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일 베이징완바오(北京晚報)에 따르면 전날인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께 다롄 악림건축공정유한공사(岳林建筑工程有限公司)가 진저우(金州)신구로의 한 주차장 인근에서 수평정시추 공정을 진행하던 중 페트로차이나의 송유관을 뚫어 석유가 유출,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후 페트로차이나 측은 송유관 파이프라인 작동 압력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즉시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시켰고 긴급 대책을 가동, 현장에 보수작업을 위한 인력을 투입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최근 4년간 비교적 큰 규모의 사고가 6차례나 발생해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7월 다롄시 페트로차이나 송유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1500t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다롄 부근의 해역 430여㎢가 오염됐다. 또 가장 최근인 지난해 6월에는 다롄시 간징쯔(甘井子)구에 위치한 공장단지 작업장의 한 송유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하고 2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