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다문화 가족! 우리말 골든벨' 개최
2014-06-26 16:03
-3년째 다문화가족 우리말 겨루기 대회 열어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과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회장 남흥수),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박순기)는 농촌 거주 다문화가족, 여성조직회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벨' 행사를 26일 경남농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12년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0년이후 국제결혼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로 급속히 변하고 있고, 우리 농촌에도 삶의 터전으로 뿌리 내리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해 한국문화와 우리말을 익히게 하여 한국 생활에 안정적인 정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농업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혼이민여성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증가로 우리 농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농협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합창대회와 여성대학, 기초농업교육, 1:1맞춤농업교육, 모국방문항공권, 희망송아지, 행복한 집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처지의 결혼이민자들이 모여 우리 말 겨루기도 하고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모국의 친구들이 한데 어우러져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