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의 길' 이홍렬 "코미디 정신 떠난 적 없어…예전부터 늘 코미디언"
2014-06-25 15:5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코미디의 길' 이홍렬이 20년 만에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홍렬은 25일 일산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코미디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코미디를 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코미디의 정신을 떠나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MC를 하면서도 늘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홍렬은 "어렸을 적 장래희망이 코미디언이었듯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늘 코미디언이다. 나이가 들면 정통 코미디를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후배들과 함께 '코미디의 길'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후배들에게 제대로 도움을 줘본 적이 없다. 페이크 다큐 하면서 코너를 건드리면서 후배를 도와주는 역할이라 좋다"며 "후배들이 MBC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의 길을 열 것이다. 온 국민이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큰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욕심을 버리고 우리의 열정을 죽을 때까지 갖고 가고 싶다. 하루만 하면 다음 날 잊어버릴까봐 매일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MBC '코미디의 길'은 비공개와 공개 코너를 적절히 배치해 폭소부터 여운이 남는 미소까지 다양한 틈새 웃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2시 0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