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이 잡으며 쓰러진 ‘핵이빨’ 수아레스 “내 눈에 타격 입어”
2014-06-25 10:54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라디오 방송 ‘채널 10’과의 인터뷰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내 가슴과 그(키엘리니)의 어깨가 닿았다”며 교묘하게 ‘핵이빨’ 내용을 피해갔다. 이어 “나는 부딪히는 순간 눈 쪽에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수아레스의 인터뷰 내용은 이해하기 힘들다. 눈 쪽에 충격을 받았다는 그의 말과 달리 화면에서 수아레스는 자신의 치아를 잡으며 쓰러지기 때문이다. 눈에 받은 충격이 치아로 전해졌을 거라고 추측할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다.
수아레스는 25일 오전 1시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D조 경기에서 후반 33분 상대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