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우정청 ‘채울회’, 장애인 대상 기차여행 봉사활동

2014-06-23 11:13
‘소망의 집’ 장애인 생애 첫 기차 나들이에 행복

[사진=충청지방우정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충청지방우정청(청장 김영수)은 지난 21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소망의 집’의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서대전역에서 곡성역까지 기차여행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청우정청 여직원 모임 ‘채울회’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태어나서 한 번도 기차를 타보지 못해 꼭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의 집’ 측의 소원이 있어 생애 첫 기차 나들이 행사가 마련됐다.

서대전역에서 곡성역 까지 2시간여의 즐거운 기차여행 후, 역 주변 기차마을에서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도 탑승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갖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김은순 채울회 회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부축하고 휠체어에 태우는 등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생애 첫 기차여행이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던 하루였다”며 “멀리 이동하는 야외 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 모두가 안전에 신경 쓰며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