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러시아 벨기에, 카펠로호 'H조 최강'과 맞붙다
2014-06-23 00:30
벨기에와 러시아는 오는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아레나에서 H조 조별 예선전을 가진다.
한국과 가진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쳐 1승이 절실한 러시아에 비해 벨기에는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1승을 챙긴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패로 경기를 마무리한다면 한국과 16강 진출을 놓고 ‘벼랑끝 승부’를 내야 할 수 있어 벨기에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다.
22일 벨기에-러시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의 계획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러시아는 4-2-2에서 4-3-3으로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 중요한 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우리가 공간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계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빌모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한국과 무승부에 그쳐 놀랐다”며 “러시아 팀은 경기 내내 움직임이 별로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