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에 역대 최대 규모 장학금 전달
2014-06-22 16:35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그룹은 중국 교육부 산하 단체인 중국교육 발전기금회와 장학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중국이랜드가 향후 3년간 1억 4500만 위안(한화 약240억 원)을 중국교육발전기금회에 기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부금액은 중국 내 본토 및 외자 기업을 포함해 기업이 진행하는 고등학교 지원 장학기금 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랜드의 이번 기부로 고아나 한부모가정, 장애·중대 질병이 있는 중국 내 빈곤층 가정의 자녀 등 1만 55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중국 이랜드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정직과 투명경영을 통해 중국인들의 신뢰나 믿음을 얻어 왔던 것"이라면서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줄곧 힘써 온 이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은 중국 내 고속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업으로서 본이 되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서 조금은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교육부 내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중국 교육부 차관, 권영세 주중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