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GOP 총기난사 '진돗개 하나' 발령 '충격'

2014-06-22 08:33
탈영한 임 병장, 월북 가능성도 있다? 5명 사망 7명 부상

[22사단 GOP 총기난사/사진=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55연대 GOP 초소에서 아군 초병이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해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21일 고성군 육군 전방사단 GOP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당한 병사들은 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저지른 임 병장은 K-2 소총과 실탄 60여발을 소지한 채 도주중이다. 이에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경계대세 가운데 최고 수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탈영병 체포에 나섰다.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육군 제 22사단 55연대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 병장이 동료 초병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사망한 장병은 주간근무조로 김모 하사를 비롯한 병장 1명, 상병 1병, 일병2명 등 5명이며 부상자는 7명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2명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어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도주한 임 병장의 월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2사단 GOP 총기난사 진돗개 하나 발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2사단 탈영 진돗개 하나 발령, 빨리 임 병장 잡혀야 할텐데", "22사단 탈영 진돗개 하나 발령, GOP 총기난사라니... 사망자에 부상자까지", "22사단 GOP 총기난사? 탈영한 병장에 진돗개 하나 발령, 세상에 무슨 생각으로 저런 일을 저질렀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