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에 우는 중소기업…SC은행 '환관리' 나섰다

2014-06-22 08:01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중소기업 영업환경에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환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사진=SC은행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조업 분야 대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환율하락으로 인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 환율이 10% 이상 하락하면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평균 0.8%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급락으로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손실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당초 예상했던 기대 손익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기업보다 상황이 열악한 중소기업에는 더욱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을 보유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이에 착안, 중소기업의 환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은행이 타행과 차별화되는 점은 '중소기업 전담' 딜러들이 상주하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원할 경우 매출액 및 규모에 상관없이 직접 방문해 해당 기업의 환 리스크 분석 및 그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환율 시장 동향과 무역금융, 선물환, 옵션 등 다양한 헤징 상품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박희진 SC은행 외환파생영업부 이사는 "달러 및 엔저현상으로 올해 사업계획 기준 환율을 확정한 기업들의 헤징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단순 선물환과 함께 일정기간 동안 매달 같은 환율로 결제 가능한 평균선물환, 환율 변동의 상단과 하단을 막는 레인지 포워드, 현재 환율보다 훨씬 더 높은 환율도 매도 가능한 인헨스드포워드 등의 환헤지 상품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환헤지상품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달러 및 엔저 극복 및 외환 헤지상품에 관련된 자세한 문의 및 방문상담 신청은 SC은행 외환파생영업부(02-6220-5343)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