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중교통과 철도·고속도로를 교통카드 1장으로 이용
2014-06-19 14:54
6.21일부터 수도권 버스·지하철에서도 전국호환 교통카드 시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는 수도권 버스ㆍ지하철, 전국 철도와 고속도로를 1장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교통카드가 지역내 대중교통에 국한되어 사용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존 사용했던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중교통, 철도 및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하이패스 기능여부에 따라 일반형/하이패스형으로 발행되며, 일반형에는 어린이/청소년/성인 타입으로 출시된다.
또한,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할인, 택시 등에서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국호환과 철도·고속도로, 시외·고속버스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개통 당일인 21일부터 전국 교통카드 판매처(편의점, 가판점)에서 티머니, 캐시비 전국호환 교통카드의 판매가 시작되며, 레일플러스(코레일)는 시범운영을 거쳐 9월중 판매 예정이다.
한편,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 이후에도 기존 선불교통카드 사용자는 2017년 말까지 사용가능하며, 티머니, 캐시비 등 전국호환 교통카드 발행사업자들은 앞으로는 기존 교통카드 발행을 중단하고 전국호환 카드로만 발행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제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을 누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며, “전국호환 교통 서비스가 조기 정착되어 기차, 시외 고속버스, 고속도로를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