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통합재정수지 3조9000억원 적자…적자폭 감소
2014-06-19 10:22
관리재정수지 16조4000억원 적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4월 통합재정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내며 1~4월 누적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4월 통합재정수지는 3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3월까지 누적 17조5000억원 적자에 4월 중 13조6000억원 흑자를 합한 수치다.
우병렬 기재부 재정관리총괄과장은 "부가가치세 납부로 국세수입이 증가했고 통상 4월은 3월보다 계절적으로 지출이 줄어드는 시기여서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12조5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6조4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조2000억원 적자보다 다소 개선됐다.
4월 누적 총수입은 125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원 늘었다.
4월 중 국세수입은 25조8000억원으로 누적으로는 74조6000억원이었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2조원, 부가세 2000억원, 교통세가 1000억원 늘었고 법인세는 7000억원, 관세는 5000억원씩 줄었다.
4월까지 세외수입은 9조2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줄었고 기금수입은 42조1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4월 누계 총지출은 129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4000억원 줄었다.
주요 관리대상사업 299조4000억원 어치 중 5월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135조4000억원으로 집행률은 45.2%였다.
4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481조7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6조8000억원 늘었다. 국채잔액이 5월말 기준 485조8000억원으로 9조원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5월말 기준 보증채무 규모는 29조8000억원이다. 이중 예보채상환기금채권 보증잔액이 18조9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5월말 기준 국유재산 가치는 918조6000억원, 관련 수입은 172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