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6월 행사 연계프로그램‘수상한 박물관’
2014-06-19 09:30
6.23일까지 10가족 선착순 모집, 불교 동화극과 불상, 보살상의 이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박물관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시행에 맞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박물관 개관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박물관에서는 야간 개장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밤의 박물관’을 테마로 한 관람객 대상 전시연계 교육이벤트 <수상한 박물관>을 개설해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있다.
수상한 박물관은 2014년 “밤의 박물관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주제로 게릴라 이벤트가 있는 전시․유물교육을 진행한다.
박물관 학예연구사(관)와 관람객 간의 대화를 통해 일방적 해설이 아닌 전문적이지만 재미있고 유쾌한 전시․유물이야기가 가능하다.
특히, 월별 색다른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남다른 수요일을 박물관에서 보내고 싶은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관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25일 운영되는 두 번째 수상한 박물관은 강해라 에듀케이터가 스토리텔러로 변신해 불교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극을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동화극 속에 함께 참여해 작은 모험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한국과 중국의 불상, 보살상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제일 겁내는 대상, 즉 어두운 전시실에서 조금은 무서운 얼굴로 홀로 빛나고 있는 불상, 보살상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7~10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신청기간은 6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이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incheon.go.kr)를 통해 1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성인교육팀(☎440-6732)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수요일을 색다르게 감상하고 즐기고 싶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