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입주프리미엄 6000만원 붙은 곳은?
2014-06-18 20:02
경산 펜타힐스 서한이다음 6000만원으로 1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014년 하반기 입주예정 아파트 프리미엄이 평균 75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인 전국 163개 단지(전매제한, 임대 제외) 9만1929가구를 대상으로 입주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50.6%인 4만6518가구가 입주프리미엄이 붙었다. 1000만원 이상 붙은 곳도 3만7054가구나 됐다.
주택형 기준으로는 총 864개 중 44.6%인 385개에서 187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전체 평균 75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평균 208만원, 광역시는 1620만원, 지방은 676만원이 올랐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소형은 523만원 뛰었다. 60㎡초과~85㎡이하는 800만원, 85㎡초과는 830만원을 기록해 상반기 입주물량에 비해 대형 주택형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입주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경북 경산시 중산동 펜타힐스 서한이다음으로 1~2위를 석권했다. 공급면적 111㎡와 141㎡가 6000만원이 붙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83㎡와 98㎡가 5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펜타힐스 서한이다음은 대구지하철2호선 사월역 역세권으로 이마트가 단지 옆에 있고 일대에서 가장 높은 35층 고층 아파트 건립된다. 단지 인근에 중산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 부산 등지에 입주 프리미엄 5000만원을 기록한 단지들도 있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e편한세상 월배 113㎡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배후 단지로 수요가 두텁고, 부산 수영구 민락동 더샵센텀포레 110㎡는 센텀시티 대형상권을 이용하기 쉬운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 역세권 물량이다.
하반기 입주프리미엄 10위는 4500만원을 기록한 대구 중구 남산동 반월당역더루벤스 113㎡로 대구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성로 일대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상위 30위권 단지들 모두가 광역시, 지방에 집중돼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수도권은 강남권 등 인기지역 입주물량이 적어 프리미엄이 하반기에도 약세인 반면, 지방은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 분양시장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