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하락, 주택구입부담 줄였다"
2014-06-18 11:31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도시 근로자들의 주택구입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HF)는 1분기 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K-HAI·카이)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51.5로 전 분기 말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이지수는 도시근로자의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중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 카이지수를 살펴보면, 전 분기 말 대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구입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울산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택구입부담이 늘어났지만 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줄었다.
지역별·아파트면적별로 살펴보면 전분기 말과 비교해서 전국기준으로 카이지수가 모든 아파트면적에서 하락했다. 하락률은 △60㎡ 이하 2.5% △60㎡ 초과∼85㎡ 이하 3.1% △85㎡ 초과∼135㎡ 이하 2.8% △135㎡ 초과 아파트가 4.8%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모든 아파트 면적의 카이지수가 전국평균보다 더 높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