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알려주자
2014-06-17 14:03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산학협력단이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아산시 주관하에 복권기금위원회의 후원으로 아산지역 초중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아산시 생활과학교실’이 10년째 운영되는 가운데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확대되면서 지역 내에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순천향대가 위탁받아 진행된 아산시 생활과학교실은 매주1회 체험 위주의 과학실험 프로그램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매월 1회씩 과학자와의 만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견학, 과학게임 등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면서 입체적인 생활과학교실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설명〉지난해 6월, 6개 지역아동센터 고학년(4~6학년)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아산시 생활과학교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견학’ 행사가 진행돼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 ▲생산 및 제조 공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참가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과학실험 이외에도 스포츠의학 노인과학교실, 주부과학교실 등 신규 프로그램을 신설하면서 대상자를 넓혔다.
▲ 스포츠의학 노인과학교실은 노인과학교실 프로그램으로 예를 들어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노인에게 많이 발생 가능한 질병을 운동치료요법으로 예방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가족단위형 프로그램’과 ‘공방형 프로그램’을 추가로 신설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과학프로그램을 배우는 시간. 물먹는 하마 만들기, 친환경 대체 에너지 등 일상생활에서 과학의 활용성을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가족단위형 프로그램’과3D CAD와 같은 기자재를 활용하여 컴퓨터 모델링을 함으로써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방형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했다
아산시 생활과학교실은 인근 순천향대의 인프라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우수한 강사진과 지역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 피드백을 통해 참여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2013년 사업종합평가에서 40개 기관 중 ‘매우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강의실 과학원리 교육과 강의실 밖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한데 어울려 ‘과학’에 대한 개념을 손쉽게 알려줬다”라며 “10년째 운영되면서 창조과학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산시생활과학교실 책임 운영 교수인 순천향대 장봉기 교수는 “지역생활권 내에서 체험 과학실험을 통하여 쉽게 과학기술을 접하고, 생활과학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여 지역 주민의 과학기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취지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