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웰빙시대, 품질 좋은버섯 어떻게 양산할 것인가?

2014-06-16 12:00
(사) 한국버섯학회, 순천향대에서 제12회 학술대회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2014년 한국버섯학회 하계 학술대회'를 12일과 13일 양일간 교내 향설기념중앙도서관에서 고부가생물소재지역혁신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사)한국버섯학회(유영복 회장)에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버섯 생산단체 대표들과 관계자, 재배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설명> 지난 12일과 13일 순천향대에서 '2014년 한국버섯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열린가운데 참가자와 발표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양송이 품종육성의 특성(충남농업기술원, 이병주 박사) ▲버섯의 자원과 이용성(인천대 이태수 교수) ▲양송이 배지, 복토 제조와 재배기술(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창성 박사) ▲양송이 병해의 친환경 방제기술((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찬중 박사) ▲유럽의 버섯 종균 제조와 재배시스템(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공원식 박사) ▲양송이 버섯파리의 친환경 방제기술(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형환 박사) ▲기계화를 이용한 양송이 재배기술(일신농장 김태효 이사) 등 13편의 특별강연과 토론이 이어졌고 세션별 54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충남 부여군 농정과 한만길 팀장의 ▲‘부여 양송이 특구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통해 양송이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돼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2003년도부터 개최돼 12회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유영복 회장은“그동안 우리나라 전체 버섯 생산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버섯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기술 습득기회와 이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우리나라 버섯 생산품목 중에서 양송이 버섯 생산량의 전체 70%를 차지하는 부여, 대천지역을 중심으로 2년 전부터 ‘부여양송이연구회’와 함께 순천향대 이병의 교수를 중심으로 상호교류와 연구를 통해 대학에서 연구개발한 ‘천연 버섯파리 제거제’를 효과적인 활용 등 기술적 정보제공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 고부가생물소재지역혁신센터는 농산물 품질관리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친환경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 중금속 검사와 분석 등을 대행할 수 있고 지역 생산대표와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