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국 16개 시도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 진행

2014-06-17 11:01
- 10년째 맞은 주니어공학교실… 지리적 한계 뛰어넘어 체험 기회 제공

서울 봉화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의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해 태양열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말까지 서울, 부산, 광주를 비롯한 16개 시도에서 총 16회,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실습을 통해 기초적인 과학 원리들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고,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전국의 초등학교 및 아동복지시설로부터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만큼,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주니어공학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기획했다.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있는 한양대 청소년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봉화초등학교에 방문하여 첫 번째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하기 위해 기존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과학실습 외에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과학 강연극도 선보였다. 과학강연극은 ‘흥부전’, ‘춘향전’ 등의 고전소설에 과학적인 내용을 덧입혀 재해석한 것으로, 이를테면 흥부가 가른 박 속에서 자동차가 나오고 그 자동차의 원리를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상무)는 “주니어 공학교실이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과학버스[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동시에, 2012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캠페인을 진행해 사회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