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통일 후 국가자산관리 방향 정책토론회 개최
2014-06-16 14:0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통일외교안보포럼과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동독지역 국유재산관리 전담기구인 독일신탁관리공사 모델을 통해 통일 한국의 국가자산관리 기본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기준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남식 통일부 차관, 정문헌 통일외교안보포럼 대표, 캠코 홍영만 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통일외교안보포럼 공동대표인 정문헌 의원은 개회사에서 "독일 통일 당시 동독 경제의 재건과 통일 독일의 물질적 토대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독일 신탁관리공사' 사례를 공유․토론함으로써 '준비된 통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형곤 부원장이 '동독 국유재산의 사유화 정책과 통일한국에 대한 시사점'을, 캠코 하현수 이사는 '독일신탁관리공사 운영사례와 시사점'을 각각 발표했다.
캠코는 이날 통일 대비 북한자산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독일 신탁관리공사와 같은 전담기구를 통한 종합적인 국가자산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