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 "보유특허 무료로 공개하겠다"
2014-06-13 08:48
머스크 창업자 "향후 신기술도 모두 공개해 시장 키울 것"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기술적으로 앞서 나가는 것은 특허 보유와 무관하다"면서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공개할 보유 특허는 테슬라 전기차의 전기 구동장치와 동력 전달장치 등 핵심 기술"이라며 "특허 공개가 전기차 시장을 키우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미국에 건설 중인 초고속 충전 기술과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 기술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이로 인해 테슬라는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은 전기차 생산을 촉진해 소비자들이 점점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벗어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