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문창극·이병기 인선, 대통령 불통·고집 건재 확인”
2014-06-11 10:08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와 국가정보원장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과 이병기 주일대사를 지명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불통과 고집의 건재함을 확인해주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그간의 행적에 대한 무수한 지적이 언론을 통해 나오는 걸 봐서 또다시 인사참사가 재현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총리 후보자를 직접 겨냥해 “국민통합을 이끌기에는 너무나 한 쪽에 치우친 분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대대적인 검증을 예고했다.
한편 김 대표는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선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월드컵을 빌미로 하루속히 세월호를 감추고 싶어하는 것이라면 국민들이 대통령 눈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