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공정위 중징계 전망에 '속앓이'

2014-06-10 07:4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갑의횡포'의 중심에 섰던 아모레퍼시픽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중징계 전망에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행위 사건을 담당한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공정위 소회의에 상정하고 아모레퍼시픽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이 2주 이내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공정위는 곧 심의기일을 정한다.

남양유업이 123억원의 과징금을 깎아달라고 이의신청을 냈지만 공정위는 산정에 오류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는 선례를 고려하면 아모레퍼시픽도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